라면과 치킨의 만남… '양념치킨 큰사발면' 출시

농심이 양념치킨 맛을 내는 소스가 들어간 컵라면인 ‘양념치킨 큰사발면’(사진)을 23일 출시했다.

양념치킨 큰사발면은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치킨소스와 라면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면과 ‘매콤달콤 비빔소스’ ‘고소한 후첨토핑’ 등 2종의 스프로 구성돼 있다.비빔소스는 고추와 후추를 섞어 매콤함을 살리고 국산 사과와 꿀을 넣어 감칠맛을 담았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끓는 물에 익힌 면과 비빔소스를 섞은 뒤 그 위에 땅콩과 파슬리 토핑을 뿌려 먹으면 된다.

농심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용기면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편의점 점포 수가 늘고 1인 가구와 혼밥족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컵라면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용기면 시장은 지난해 약 79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농심은 “양념치킨 소스에 라면을 비벼 먹는 ‘치면(양념치킨+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어 전략 상품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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