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V 급속 충전으로 테슬라에 도전장

-150㎾h DC 급속 충전기, 전기차 브랜드 E-트론에 적용

아우디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E-트론의 첫 양산 SUV에 150㎾h급 DC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우디는 지난 3월 150㎾h급 급속 충전기 보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테슬라가 자체 제공하는 전용 충전기인 슈퍼차저보다 뛰어날 것이라는 장담 외에 세부 사항을 공개하진 않았다. 그러나 최근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 유럽 전역에 급속충전기 설치 계획을 밝히면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아우디는 여러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한 컨소시엄 '아이오니티(IONITY)'의 일원으로 유럽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급속충전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 중 아이오니티는 200곳의 전기차 충전소에 150㎾h급 DC 급속충전기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아우디 E-트론은 해당 충전기의 표준에 맞춰 제작된다. 급속 충전시 30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급속 충전 외에 E-트론은 가정용 전력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11㎾급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보다 강력한 22㎾ 충전기도 선택품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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