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창올림픽 흥행 기원' 입장권 2500만원어치 구매

의원·원외 최고위원들 갹출, 비인기 종목 등 입장권 사들여

더불어민주당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경기 입장권을 대량으로 구매하며 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평창특위 위원인 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경기 입장권을 2천500만 원어치 사들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121명) 전원은 입장권 구매를 위해 20만 원씩을 갹출했으며, 원외 최고위원들도 구매 모금 대열에 동참했다.

모금액은 패럴림픽의 개·폐막식과 각 종목,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컬링 예선전 등 동계올림픽 비인기 종목들의 입장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는 데 쓰였다.심 의원은 "입장권들은 최근 각 의원실에 4~5장씩 배부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올림픽 흥행 성공을 위해 입장권 구매에 더해 러시아 선수들을 위한 응원단 조직도 준비 중이다.

'도핑 파문'으로 러시아의 국가 단위 출전이 금지됨에 따라 개인 신분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위해 민주당은 당원 응원단을 꾸릴 예정이다.이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알렉산드로 주코프 러시아 올림픽위원장 겸 연방의회 하원 제1 부의장을 만나 "한국응원단이 러시아 민속 의상을 입고 응원하도록 해 러시아 국기가 걸리지 않아도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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