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장관에 "충북 제천 화재 신속 진압과 구조"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소식을 듣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오늘 오후 충북 제천의 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라며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는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충북 제천시 하소동 8층짜리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진 것이 확인됐고,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를 동원,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 구조에 나섰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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