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20대 여성’ 흉기 찔려 살해...행인들 ‘나몰라라’

인도 수도 뉴델리 도로에서 20대 여성이 수십차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 끔찍한 상황에서도 주변 행인들이 전혀 제지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뉴델리 북부 산트 나가르의 도로에서 길을 걷던 유치원 교사 카루나(22)에게 한 남성이 달려들어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주변 CCTV 영상에는 카루나가 무려 20여차례나 흉기에 찔리는 상황에서도 주변행인들은 대부분 범행을 막으려 하지 않고 발길을 재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이 벌어지는 순간 약 20명이 현장을 지나간 것으로 파악됐다.범행이 계속되자 남성 서너명이 범인에게 다가갔지만, 범인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자 가까이 가지 못하고 옆에 서 있을 뿐이었다.범인이 현장에서 달아나려 한 뒤에야 주민들이 달려들어 그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인이 컴퓨터 강사로 일하는 수렌데르 싱(34)으로 1년 반 전 자신의 수업을 들은 카루나를 스토킹하다 카루나가 기혼자인 자신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피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디지털콘텐츠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일본, 태풍 `말라카스` 이어 `규모 6.3` 지진… `엎친 데 덮친` 재난에 불안ㆍ정형돈 형돈이와 대준이 컴백, “이상하게 꼬였네”...반응 ‘극과 극’ㆍ일본 지진 이어 경주서 규모 3.5 여진, 양산단층 정말 괜찮나?ㆍ동원그룹,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인수가 4,700억원 규모ㆍ신동빈 롯데 회장, 검찰 조사 후 새벽 귀가…비자금조성 혐의 부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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