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심각한 국면…빠르고 강도높은 조치 논의중"

순방중 朴대통령, 북핵실험 보고받고 NSC 즉시소집 지시

라오스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현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을 보고받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행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즉각 지시했다.박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을 보고 받은 뒤 바로 NSC 소집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개 나라 정상을 상대로 '북핵 불용' 외교를 펼치고, 해외 순방 중인 와중에 기습 도발에 나선 데 대해 심각한 국면으로 판단하고 빠르게 대응 조치를 논의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을 심각한 국면으로 규정, 빠르고 강도 높은 조치를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엔티안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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