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2분기 영업이익 13.4% 증가한 7천663억원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2분기보다 13.4% 증가한 7천6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14.8% 감소한 6조1천748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6.3% 증가한 4천687억원)은 모두 증가했다. 또 전 분기와 견줘서는 매출액은 12.5%, 영업이익은 142.6%, 순이익은 116.3% 각각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은 17.5% 감소한 11조6천659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1조822억원, 순이익은 13.9% 늘어난 6천85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정유 부문에서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8.3% 늘어난 4조7천394억원, 영업이익은 473.4% 증가한 5천675억원을 벌어들였다.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해 매출이 늘었고, 공급 증가로 정제마진은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1조1천394억원의 매출액(8.5% ↓), 1천264억원의 영업이익(17.2% ↓)을 기록했다.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했지만 공장 정기보수로 제품 판매량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윤활유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24.6% 늘어난 2천896억원, 영업이익이 12.1% 증가한 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고 관련 이익이 늘고 윤활기유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료의 가격의 뺀 값)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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