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주요국 증시 큰폭 상승…佛 1.49%↑

유럽 주요 증시가 5일(현지시간) 전날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양적 완화와 미국 일자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 등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9% 오른 6,793.47로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1.36% 상승한 10,367.2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1.49% 오른 4,410.55로 각각 장을 마쳤다.

런던과 파리 증시는 이틀째 상승한 것이고,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1.41% 뛴 2,973.71로 올랐다.이날 주요국 지수는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 완화 단행 효과로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을 키웠다.

영란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인하하고, 국채는 물론 회사채까지 매입하는 내용의 추가 완화를 단행한 것은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믿음을 시장에 심어주는 효과가 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에서 지난 7월 한 달 동안 늘어난 새 일자리 수가 25만5천 개로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은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한 낙관론을 더하며 증시 상승세에 탄력을 붙였다.이탈리아와 아일랜드, 스페인 등의 증시도 이런 흐름을 타고 큰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는 2.3% 뛰었고, 아일랜드 ISEQ지수와 스페인 IBEX 35지수는 각각 1.9%, 1.7% 올랐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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