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대우조선 근로자 12일 거리시위 나선다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오는 12일 거제 시민단체 회원들과 거리시위에 나선다.

삼성중 노협 관계자는 7일 "이날 4시간 전면파업을 일단 마무리하고 향후 투쟁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차후 파업 시기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사측의 구조조정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5시 퇴근 이후 노협 소속 근로자와 대우조선 노조 소속 근로자, 시민 등이 참여하는 거리시위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날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사측의 무분별한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거리시위는 거제수협 앞에서 시작돼 고현동 디큐브백화점까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kyunglee@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