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불경기일수록 AS 품질이 판매 좌우"

이형재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장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를 주도한 이형재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장(경영대 교수·사진)은 “불경기일수록 애프터서비스 품질이 업체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KICSI 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소장은 “저성장 시대일수록 자동차를 구매할 때 신차 가격뿐 아니라 구매 후 부담할 애프터서비스 비용과 품질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진다”며 “완성차업체는 엔진과 부품 개발에 투자하는 것처럼 애프터서비스 품질 개선과 비용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차 업체의 서비스 수준이 여전히 낮은 만큼 개선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지속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소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은 매년 20% 이상 커져 지난해 수입차 누적 판매량이 120만대를 넘어섰지만 서비스 인프라 확대 속도는 늦어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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