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6일까지 최고 300㎜ '물폭탄'

5~6일 돌풍 등 동반 강한 비
주말께 태풍 간접 영향권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300㎜가량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새벽부터 6일 아침까지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해 비구름대가 강해질 것”이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4일 예보했다.지난 주말 장마전선이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중부지방엔 이날부터 6일까지 100~200㎜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일부 중부지방엔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대전과 청주, 부여 등지에는 하루 동안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대전 충북 충남 강원지역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장맛비는 목요일인 오는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9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일 올 들어 처음으로 발생한 태풍 네파탁은 주말께 한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1951년 이후 두 번째로 늦게 발생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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