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1990선 상승세…삼성전자, 사흘만에 약세

코스피지수가 1990선에서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680선 후반으로 고점을 높이고 있다. 장중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상승 탄력을 주는 모습이다.

4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30%) 오른 1993.37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1989.44에서 오름세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자 지수도 상승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에서 400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반대로 개인은 387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375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38억원 순매수, 투신권은 198억원 순매도다.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36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89억원, 비차익 거래는 4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철강금속, 화학,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다. 보험,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KT&G 등도 하락세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삼성물산 등은 상승세다.코웨이는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7% 넘게 급락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총 434개다. 하락 종목은 352개다.

코스닥지수도 680선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40%) 오른 687.0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119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1억원, 356억원 매도 우위다.한일진공은 자회사가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이 중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17% 넘게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0.24%) 오른 1147.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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