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행정한류' 전파…"전자정부 성과 공유"

행정자치부는 멕시코와 콜롬비아가 한국의 행정 경험 전수를 요청함에 따라 5개 부처로 구성된 공공행정협력단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협력단은 김성렬 행자부 차관을 단장으로 법제처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으로 구성했다.멕시코는 전자정부 구축과 관련한 정책추진과 기술자문, 연구 등에 협력하자고 요청했다.

콜롬비아는 한국의 '민원24', 행정정보 공동이용, 국민신문고 등에 관심을 보였다.

협력단은 16∼17일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공공행정부와 '공공행정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관련 부처별로 워크숍을 했다.김성렬 차관은 멕시코 내무부와 법제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할 예정이다.

19∼22일에는 콜롬비아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정부혁신 관련 기관을 방문한다.

김성렬 차관은 "정부합동 협력단은 한국 정부의 혁신과 전자정부 성과를 중남미 정부와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국가에 지한파가 늘어나 이 지역에 진출한 기업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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