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부산 국제물류단지에 공장 신축

245억 투자…내년 말 착공
제조시설·물류센터 들어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 기업인 한샘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첫 지방공장을 짓는다.

부산시는 21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가구업체 한샘과 ‘부산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한샘은 공장과 물류센터를 신축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양해각서에 담는다.

한샘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부지 1만9800㎡에 1만6000㎡ 규모의 공장 및 물류시설(조감도) 등을 건설한다. 모두 2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입지계약을 하고 산업단지가 준공되는 내년 12월 착공해 201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샘 부산사업장에는 제조시설, 물류센터, 시공교육 시설 등이 들어선다. 양산과 김해 등의 물류사업장을 모두 부산으로 옮겨 이곳을 동남권 공장 및 물류센터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한샘은 부산이 동남권 중심으로 배송 등 물류비를 아낄 수 있는 데다 김해공항과 부산신항, 철도 및 외곽순환도로 등 인프라 여건도 좋아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부산과 경남 지역 지난해 매출은 각각 1400억원과 700억원 선이다. 부산 공장과 물류시설이 가동되면 2019년에는 부산과 경남의 매출이 총 4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한샘은 예상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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