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유력

서창석 교수 1순위 추천…오병희 현 원장은 2순위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전 대통령주치의가 유력해졌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12일 오전 신임 원장 2차 면접 평가와 투표에서 서창석 산부인과 교수를 1순위 후보로 교육부 장관에게 추천키로 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장인 오병희 순환기내과 교수는 2순위로 추천된다.

이날 평가에는 당초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방문석 재활의학과 교수도 포함돼 있었지만, 전날 후보직을 사퇴했다.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 결정된 2명의 후보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원래 9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오병희 현 원장이 출마한 관계로 8명의 이사가 투표했다.

투표에 참여한 이사 8명은 서울대 총장, 서울대의대 학장, 서울대 치과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이다.

병원 안팎에서는 그동안의 관례에 비춰볼 때 1순위 후보가 병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부터 3년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b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