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훈련비만 月 4000만원…부모님, 집 팔고 투잡뛰었다"

스포테이너로 활약 중인 신수지가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신수지는 최근 진행한 bnt와의 화보 촬영에서 "골프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3개월 동안 싱글 골퍼가 돼야 하는 미션이라 골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손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밤새 연습 중"이라고 근황을 공개했다.체조, 볼링, 골프까지 섭렵한 신수지는 체조선수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정말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전혀 그립지 않다. 하루에 13시간을 매일 훈련 받았는데 지금 다시 받으라고 하면 한 시간도 못 받을 것 같다. 운동 강도도 셌지만 열악한 환경과 혼자 외국에 나가 왕따 당하면서 겪었던 과정들이 정말 무시무시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재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신수지는 "정말 헌신적인 부모님이셨다"며 "한 달에 자비로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정도 드는데 1년에 거의 8개월을 해외에 나가있다보니 돈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평범한 집이라 나 때문에 집도 팔고 아버지는 투잡까지 뛰실 정도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다. 건강도 잃으셨다. 나한테는 모든 걸 아끼지 않으신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 절실하게 운동을 했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볼링 선수로 전향한 신수지는 "몇 년 걸릴 거라고 하시는데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올라가서 상위권에 가고 끝내고 싶다"며 "스포테이너로서 운동이 주는 기쁨과 장점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싶다. 그리고 나한테 맞는 방송, 스포츠를 다루는 방송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bnt 화보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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