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3천억원 풀어 `순환출자 해소·책임경영`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천억 원 규모의 삼성물산 주식과 300억 원어치의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사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그 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됐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임원식 기자입니다.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라며 공정위가 삼성SDI에 처분을 요청한 삼성물산 주식은 5백만 주.이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천억 원어치를 사들이기로 했습니다.이번 주식 매입으로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7.2%로, 0.7% 포인트 올랐습니다.다만 이건희 회장 등 가족들과 계열사 지분들을 더한 지분율은 0.9% 포인트 낮아졌습니다.이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 역시 삼성물산 주식 매입에 나섰습니다.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3천억 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인데삼성은 "수익을 바라본 투자일 뿐 지배구조 개편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자사주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우선 300억 원 정도 들여 302만 4천여 주를 매입한 뒤 700억 원어치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입니다.경영난에 허덕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당초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증자 과정에서 실권주가 생기면 일반 공모로 참여할 계획이었지만구주주 청약률이 99.9%에 이르면서 자사주를 사들이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삼성은 "자사주 인수가 자기자본과 현금을 동시에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며"삼성엔지니어링을 재무적으로 지원할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임원식기자 rya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류준열 “일베 논란 언제까지?” 뜨는 스타 죽이기? [비평]ㆍIS서 구출 스웨덴소녀 “집은 줬지만 물도 전기도 없었다”ㆍ설행 `박소담, 직접 나서다`...이런 귀여운 영화 소개 처음이야!ㆍ이태임, 마네킹 몸매 관리 비법 공개...완벽한 라인 ‘화들짝’ㆍ동성애자 자녀 입양 금지 결정...“입양된 아이 미래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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