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민단합·여야 초당적 협력" 당부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위기 등과 관련해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YTN 캡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과 관련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대해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한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통해 "북한이 평화를 원치 않는 극단적인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며 "기존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제는 북한의 도발에 굴복해 퍼주기식 지원은 더이상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은 예상하기 힘들며, 어떤 극단적 행동을 할지 모르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해 나가야 한다"며 "국민 모두의 결연한 의지와 단합, 그리고 우리 군의 확고한 애국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의 국정연설에는 5부 요인을 비롯해 감사원장, 국회 부의장, 국회의원, 국무위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관계 수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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