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TPP 서명, 일본 성장으로 이어질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은 4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공식 서명과 관련해 "일본의 성장과 국민의 풍족한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환영 의사를 표명하고 "농림수산업에 대한 대책도 확실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TPP를 아시아에서 중국의 패권을 견제하는 수단이자 일본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 보고 협정 체결을 주도해 왔다.

그러면서도 일본 정부는 농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TPP 협상 과정에서 쌀과 보리, 유제품, 소·돼지고기, 사탕수수 등 5개 품목에 대한 관세 유지를 관철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7년뒤 다른 협상국가들이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를 요구해도 일본에 불리한 합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이들 품목의 관세철폐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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