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버벅+난장판 감성캠핑, `웃음 사냥 만점`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겨울 감성캠핑 (사진 = KBS)`1박 2일`이 멤버들의 귀차니즘을 제대로 뿌리치게 만든 `겨울 감성캠핑`으로 제대로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어려운 캠핑장비를 설치하며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지만, 처음으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특급 케미를 뿜어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미소 짓게 했다.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수찬-태은-수진 차차차 남매와 강원도 홍천으로 떠나는 신년 맞이 가족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경기도 포천으로 떠나는 낭만적인 겨울감성캠핑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5.7%의 높은 시청률로 일요일 저녁 동 시간대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2016년 1월 1일 첫 촬영부터 `겨울 감성캠핑`이라는 미션을 받아 든 멤버들은 `감성`이라는 말에 주목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감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던 여행의 경우 매번 고난과 시련의 힘든 여행이 됐었기 때문.럭셔리 캠핑카를 게스트로 맞아 시작된 감성여행은 시작부터 웃음이 가득했다. 멤버들은 캠핑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10분 동안 밖에 못 나오는 등 `셀프 감금` 사태로 한바탕 왁자지껄 웃음을 자아냈다. "야 이거 뭐냐~"라며 서로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문을 제대로 열지 못했고, 2015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에 빛나는 김종민이 운전사로 뽑혀 `붕어 눈`이 된 채 바보 어록을 대 방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장난꾸러기 다섯 멤버들은 왠지 모르게 한껏 마음이 들떠 있었다. 2016년 서로의 신년운세를 함께 봐주며 `차태현 쇼`를 기획하는 등 캠핑을 가는 동안 들뜬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하지만 미션이 주어지자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싹 사라졌다. 처음 접해보는 신기방기한 캠핑도구에 모두가 귀차니즘을 발동한 것은 물론, 감성 실종상태에 다다라 큰 웃음을 자아낸 것.제작진이 제시한 주제에 맞춰 장소를 구하고 제한시간 안에 장비 세팅과 음식을 완성하고 감성을 느껴야 했지만 멤버들은 예상대로 첫 미션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두 번째 미션을 받아 들고는 제대로 업무분장을 하며 캠핑에 조금씩 익숙해 가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리더로 추대된 김준호의 입으로만 하는 진두지휘 속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게 된 멤버들의 단 하나의 목표는 음식을 먹는 것. 모든 세팅을 맞추고 파워블로거 막내 정준영이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포스를 풍기며 음식 마련의 중심에 섰고, 멤버들은 손수 자신들의 손으로 조개 와인찜과 밀푀유 나베라는 생소한 음식을 만들곤 감탄하곤 또 시간에 쫓겨 폭풍먹방을 이어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인 `캠핑`을 마주하고도 귀차니즘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의 속사포 같은 투정이 이어졌지만, 제작진의 `감성 주입`은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간 듯 보였다. 멤버들은 입으로는 투정을 부렸지만 어느새 난장판 속에서 디테일을 챙겨가며 캠핑 도구를 제대로 설치하기 시작했고 자신들이 만든 음식에 감탄을 느끼며 `감성`을 쫓는 캠퍼들이 돼 있었기 때문. 이 과정에서 우리가 맛본 웃음들과 광경들은 `1박 2일` 제작진의 신선한 기획력 덕분이었다.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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