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새해 벽두부터 고액기부자 행렬 이어진다

허영선 ACN부사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7일까지 잇단 가입 예정

제주에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새해 벽두부터 탄생했다.주인공은 허영선(53·여) ACN 지역부사장이다.

허 부사장은 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허 부사장은 제주에서는 42번째, 전국에서는 1천2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ACN는 통신 보안카드 단말기를 고객과 연결해 요금수수료를 받는 개인 가맹점 형태의 업체다.

허 부사장은 가입식에서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웠을 때 형편이 나아지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7년 전부터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목표가 나의 삶을 바꾼 계기가 됐고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도 해줘 감격스럽다"며 밝혔다.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결성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7까지 도내에서 허 부사장 외에 3명이 추가로 1억원 이상을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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