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중국자본 참여

글로벌 금융위기로 좌초돼던 송산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재개됩니다.

오는 2020년 한국형 유니버셜스튜디오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8년 넘게 지체됐던 송산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본격 재추진됩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USK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국제테마파크 사업예정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대며 사업부지면적은 4.2㎢로 여의도 면적의 1.5배 크기입니다.



글로벌 테마파크 브랜드인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한류테마센터`가 함께 조성됩니다.

컨소시엄에는 중국 국영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중국 국영 최대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대우건설 등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와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의 투자지분만 전체 20%가 넘는 등 중국 자본이 상당 부분 참여해 향후 중국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컨소시엄 자본금은 총 8,500억원으로 이중 1,700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지 현물출자를 통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테마파크사업 총사업비는 5조원으로 이 중 40%는 공공기관이 투자하게 되며, 60%는 중국 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등 민간투자로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계운 K-water 사장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이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본 사업이 성공적 추진되기 위해 앞으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하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지난 2009년 롯데자산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했지만 외국인투자기업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해 8월 정부가 과감한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국제테마파크 유치를 재추진했고 올해 5월 정부와 경기도, 화성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게됐습니다..



국제테마파크가 개장하면 일자리는 건설기간 동안 총 약 7만6천개,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4만8천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생산유발효과는 건설기간 동안 15조원, 운영기간 동안 연간 약 6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선정된 컨소시엄과 실무협상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국제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 재산 얼만지 보니…ㆍ전북 익산서 올해 두 번째로 큰 지진…서울·부산서도 신고ㆍ대학가상가, 광교(경기대)역 `리치프라자3` 투자열기로 후끈!ㆍ최정윤 남편 윤태준은 누구?…`前이글파이브 멤버·재벌2세`ㆍ88고속도로 확장공사 완공 광주-대구 `죽음의 도로` 역사속으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