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정상화, 삼성중공업이 맡긴다

삼성중공업이 채권단 자율협약 중인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영업 구매 생산 기술 등의 업무를 최대 7년간 지원한다.

▶본지 7월24일자 A1면 참조성동조선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은 삼성중공업과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협약’을 지난달 3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의 영업 등을 지원하는 동안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의 인사 노무 재무 등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맡는다. 수출입은행이 성동조선의 경영을 삼성중공업에 일부 위탁한 셈이다.

성동조선 정상화를 위한 삼성중공업과 수출입은행의 협약 기간은 기본 4년에 향후 합의를 통해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의 선박 건조 등을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채권단 결의를 거쳐 최소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일규/김보라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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