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유전자 치료제 美 FDA 임상 3상 추가 승인

바이로메드(대표 김용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 신약 VM202로 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고 1일 공시했다. 임상 3상은 의약품 판매를 위한 마지막 시험 절차다. 당뇨병 환자들이 많이 나타나는 족부궤양은 다리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병이다. 미국에서만 450만여명이 만성·난치성 족부궤양을 앓고 있다. 관련 의료비용만 5조원에 이른다. 기존 치료제는 궤양의 표면만 치료하는 한계가 있다. 김선영 바이로메드 연구개발 총괄사장(CSO)는 “VM202는 근육 주사를 통해 혈관을 생성하고,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면서 궤양을 치료한다”며 “기존의 치료방법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로메드는 같은 신약으로 지난 4월 당뇨병성 신경증병증에 대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현재 해외 여러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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