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의 현장 CES] 포드 회장 "5년내 無人車 나올 것"

한계돌파 - CES 주인공 된 자동차
< 현대車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체험 >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스마트워치로 운전자의 심장 박동수를 파악해 이상이 있을 때 갓길에 차를 멈추게 하는 기술 등을 시연했다. 여성 관람객이 현대차 전시관에서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마크 필즈 포드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개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핸들과 페달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5년 내에 누군가 무인차를 내놓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이 빠르게 융합하면서 조만간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무인차 등 ‘스마트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올해 CES에선 자동차가 ‘조연’이 아닌 ‘주연급’으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도요타 벤츠 폭스바겐 등 역대 가장 많은 11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CES에 전시관을 꾸몄다. 다섯 명의 CES 기조연설자 중 두 명이 자동차회사 최고경영자(CEO)였다.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날 2011년 이후 4년 만에 CES를 찾았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스에 들러 이곳에 전시된 BMW의 자동주차 시스템을 살펴봤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이날 CES 전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한 시간가량 만나 무인차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전자장치 부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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