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열명 중 네명, '아침 거른다' 왜?…"시간 없어서"

/직장인의 아침, 누룽지 어때요?=스마트폰
“아침 식사하고 출근 하셨나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열 명 중 여섯 명도 안 되는 57.3%만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나머지 열 명 중 네 명꼴인 42.3%는 “거르고 나왔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직장인들이 이처럼 아침을 거르고 나온 이유로써 ‘시간이 없다’ (46.83%)는 게 가장 큰 비율로 들렸습니다.그 외 ‘잠을 좀 더 자고 싶어서’ (32.91%) ‘밥을 차려 먹기 귀찮아서’ (10.13%) ‘안 먹는 것이 속이 편해서’ (8.86%) ‘아침에는 입맛이 없어서’와 ‘꾸미기 위해서’ (각각 1.27%)도 아침이 생략된 이유로 꼽혔습니다.

출근 전 아침을 거른 사정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의 십중팔구 (전체 응답자의 85.19%)는 “출근 전에 아침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이는 취업포털 커리어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남녀 직장인 33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아침식사 유무’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인데요.
/커리어 제공
조사에 따르면 출근 전 아침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경우라고 할지라도 매일 꼬박꼬박 챙겨 먹고 나오는 횟수 (일주일에 5번 이상)은 열 명 중 세 명꼴인 28.87%에 머물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일주일에 2번’ (비율 36.08%로 1위) ‘일주일에 1번’ (29.9%) ‘일주일에 3~4번’( 5.15%)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인들이 아침으로 주로 먹는 메뉴로써 “밥심이 제일”이라는 말처럼 ‘일반 가정식’을 55.89%가 꼽아 가장 높습니다. 이어 ‘토스트/빵/샌드위치’ 16.67%, ‘선식/과일/녹즙’ 10.78%, ‘김밥류’ 및 ‘커피/음료’ 각각 5.88%, ‘씨리얼’ 4.9% 순으로 드러났습니다.식사 장소론 집 (69.61%)이 대부분이지만 ‘회사 출근 후 본인 자리’ 13.73%, ‘구내식당 또는 일반식당’ 11.76%, ‘편의점’ 4.9%도 아침을 해결하는 곳이라고 직장인들은 말했습니다.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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