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난임치료제 中 수출

배란유도 호르몬제 폴리트롭
웨이젠의약그룹서 기술료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왼쪽)이 왕웨이 웨이젠의약그룹 회장과 조인식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생명과학 제공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은 20일 중국 웨이젠의약그룹과 난임치료용 배란유도제 ‘폴리트롭’ 수출 계약을 맺었다. 웨이젠의약그룹이 중국 내 임상시험, 허가 등록 절차, 현지 독점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LG생명과학은 초기 기술료와 단계별 성과보수를 받는 조건으로 완제품을 공급한다.

폴리트롭은 LG생명과학이 독자적인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난포자극 호르몬 제제다. 기존 제품보다 순도와 약효가 일정하면서 생물학적·물리화학적 성질이 같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난임치료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중국 난임치료제 시장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국내 난임치료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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