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 속도 낸다

안전행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공적연금 및 인사행정 분야 교수 5명,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2명 등이 참석한 전문가회의를 2일 개최했다.이는 지난달 29일 당정청 협의에서 안행부가 정부안을 마련하면 당정 협의를 통해 최종안을 이달 중순 확정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가 한국연금학회에 의뢰해 마련한 개혁안을 토대로 의견을 청취한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전문가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재정건전성과 함께 공무원연금이 갖는 인사정책적 여러 요소 등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소관부처인 안행부가 주도적으로 국민과 공무원들에 대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이해와 설득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공직사회와 공무원연금 수급자, 시민단체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부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안행부는 이달 중순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 위해 개혁안에 반발하는 공무원노조 설득 작업에 나서는 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연금개혁의 필요성과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0일 공무원노조와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