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루키'들의 반란…권지람·장수연 등 2R 상위권 점령

악천후로 2시간30분 경기 지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루키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현 KLPGA투어 신인상 레이스 ‘톱10’에 든 6명의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며 생애 첫승의 꿈을 부풀렸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권지람(19·롯데마트)은 13일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날 11번홀까지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1타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후 4시30분 현재 이어 신인상 레이스 7위 장수연(19·롯데마트)이 11번홀까지 합계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상 레이스 1~4위인 김효주(18·롯데) 전인지(19·하이트진로), 김현수(21·롯데마트), 이정화(19·에쓰오일)는 14번홀까지 합계 4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선두 안송이(23·KB금융그룹)도 11번홀까지 합계 5언더파로 13번홀까지 마친 현재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자 김세영(20·미래에셋), 박주영(23·호반건설), 함영애(26·볼빅) 등과 공동 2위를 달렸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의 동생으로 유명한 박주영은 2010년부터 1부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10년 8월 LIG클래식에서 6위에 오른 이후 3년간 4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날 오전에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경기가 1시간30분가량 중단됐다. 엄청난 폭우로 그린에 물이 차 경기 속개가 어려워 보였으나 비가 그친 뒤 순식간에 물이 빠지면서 경기 진행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아일랜드CC=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실시간 스코어 보러 가기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