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4호 골' 함부르크, 하노버 격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손흥민(20)이 시즌 4호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노르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하노버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전반 12분 토마스 린콘이 낮게 찔러준 공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받아 오른발로 하노버의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이다.

손흥민은 사실상 경기가 끝난 후반 45분에 마커스 베리와 교체됐다.손흥민의 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챙긴 함부르크는 지난 11일 호펜하임전에서 0-4 패배를 당한 이후 어두웠던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함부르크는 현재 8승10무13패(승점 33)로 리그 14위에 올라 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은 친정팀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구자철은 1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90분간을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를 2-1로 꺾었다.

7승12무12패(승점 33)를 기록, 15위에 자리잡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강등권 추락 위기 속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아우크스부르크가 전반 13분 외를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14분 후 볼프스부르크도 헬메스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아우크스부르크 쪽으로 기울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베링하우젠이 골문 앞까지 띄워 준 공을 이어받은 랑캄프가 헤딩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21)은 울버햄프턴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선덜랜드는 울버햄프턴과 0-0으로 비겨 11승10무13패(승점 43)로 리그 9위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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