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카오스, 데뷔 한 달 만에 폭풍성장 “노라조의 철저한 감독 덕분”

[양자영 기자/ 사진 이현무 인턴기자] “상처요? 저는 낙천적인 성격이라 원래 상처 잘 안 받아요. 무플보다 악플이 좋은 거잖아요. 관심을 주시니까 그저 감사하죠. 제가 빅뱅 팬이기도 하고요”

리더 박태양은 호탕하게 웃었다. 농담으로 “가끔은 집에서 운다”고 말했지만 가수 데뷔 이전부터 불거진 ‘이름논란’에 그는 시종일관 개의치 않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에게서 신인답지 않은 ‘능청’을 엿볼 수 있었던 이유일까?눈빛을 맡고 있는 서브보컬 동민, 막내지만 무게감을 맡고 있는 메인보컬 두환, 귀여움을 담당하는 서브보컬 희재, 랩과 미소를 맡고 있는 현선, 그리고 이름 앞에 꼭 성을 붙여야 하는 리더 박태양.

1월6일 갓 데뷔한 따끈따끈한 5인조 신인 카오스를 모르는 이들은 많지만 박태양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는 2006년 최민수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품행제로’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또 최근에는 빅뱅 멤버 태양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카오스의 유명세에 본의 아니게 큰 몫을 했다.

이들은 데뷔 무대부터 형님룩을 선보이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발산하는가 싶더니 대부분 애드리브로 구성되어 있는 안무를 각자의 매력대로 소화하며 자유자재로 무대를 휩쓰는 등 약 한 달 만에 소속사 선배 그룹 노라조처럼 자유로운 영혼으로 성장했다. 그새 팬클럽과 회원 수도 두 배로 늘었다. “아무래도 기존 음악들은 일렉트로닉이나 전자음이 많이 깔려서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비트인데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음악을 들고 나오다보니...솔직히 대중들의 반응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요” (동민)

“반응은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첫 앨범 치고 팬클럽 수도 많고 편지도 자주 오고 선물도 많이 받고. 굉장히 기분이 좋아요. 이름도 못 알리고 사라지는 그룹들도 많잖아요” (박태양)오랜 시간 연습생으로 지내온 아들이 모자와 안경으로 얼굴을 죄다 가리고 TV에 나온다며 크게 실망하셨다는 희재의 어머니 빼고는 대체적으로 첫 데뷔 활동에 만족하는 눈치였다. 이들의 말마따나 요즘 아이돌처럼 샤방한 비주얼을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음악 시장에서 카오스의 터를 잡고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음악의 차별성과 남다른 보컬에서 그 성공 요인을 찾을 수 있었다.

카오스는 노라조 멤버 이혁을 보컬 스승으로 삼은 행운아들이다. 평소 그가 시원시원한 음색과 고음 샤우팅으로 늘 차원이 다른 음악을 선사했기에 카오스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높아졌다.“제가 가장 많이 보컬 지도를 받았어요. 레슨 이외의 자리에서는 좋은 형인데 레슨만 하면 학생부 선생님같이 변하셨어요. 이혁 선배님이 오디오에 대한 지적을 해 주신다면 조빈 선배님은 비디오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 주셨죠. 제스처나 표정 이런 거요” (동민)

“제가 조빈 선배님께 가장 많이 지적을 당했어요. 애드리브로 꾸며지는 무대인만큼 표정이나 제스처가 중요하죠. 어떻게 해야 멋있게 잘 나오는지, 그런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셨어요” (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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