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동부ㆍ메리츠화재 내년 공격경영

장수 손해보험사들이 내년에 공격적 영업전략과 대규모 사회공헌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내년 에 창립 90주년, 삼성화재는 60주년, 동부화재는 50주년을 맞는다. 1922년 조선화재로 출발한 메리츠화재는 내년을 기점으로 손해보험업계 2위 도약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현재 손보업계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이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창립 90주년을 기리는 내년에 다양한 100세 상품을 출시해 손보업계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꿔놓겠다”며 “보험업계에서 가장 오랜 기업으로서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는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김창수 삼성화재 신임 사장은 내년에 ‘따뜻한 보험’을 내세워 대대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준비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내년 창립 60주년은 삼성화재가 사회에 어떤 식으로 공헌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962년 국내 최초 자동차보험사로 출범한 동부화재는 내년이 창립 50주년이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올해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삼성화재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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