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ASME 인증…해외原電 진출 발판

현대산업개발이 해외 원자력 발전소 시공에 필요한 자격을 확보, 원전개발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원전 기술의 세계적 공인기관인 미국기계협회(ASME)로부터 원자력 품질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ASME는 발전설비 설계와 재료 · 제작 · 시험 등에 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비영리 단체로 원전 건설과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해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ASME 인증은 원자력지지물 기기제작에 관한 'NS인증서'와 플랜트의 설치 및 공장조립에 관한 'NA인증서',원자력 부속품 및 부품 제조에 대한 'NPT인증서' 등이다. 이들 세 가지 인증을 모두 갖춘 국내 종합건설업체는 10곳에 불과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9월 대한전기협회에서 원전 시공을 위한 국내 자격요건인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ASME 인증까지 취득함으로써 국내외 원전시장 진출자격을 확실히 갖추게 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