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미LPGA 이지영 프로와 계약


[한경속보]미국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타자’ 이지영이 올 시즌 볼빅 모자를 쓰고 국내외 무대를 누빈다.

국산 골프볼 브랜드 볼빅(www.volvik.co.kr)은 14일 이지영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볼빅은 최고 수준의 대우라고 밝힐 뿐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이지영은 미LPGA 무대에서 볼빅의 로고가 부착된 모자,상의,골프백 등을 사용하고 미국 등 해외에 볼빅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맡게 됐다.볼빅은 이지영을 비롯해 배경은 박진영 등 11명의 선수를 지원하게 됐다.

2004년 프로로 데뷔한 이지영은 이듬해 한국여자오픈과 미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스타 반열에 올랐다.2006년부터 미LPGA투어에 뛰면서 꾸준한 성적을 내 늘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미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위를 하는 등 ‘톱10’에 여덟 번 이름을 올렸다.특히 드라이버샷 거리는 270야드를 넘나들며 미LPGA투어에서도 장타자로 이름이 높다.

이지영은 “볼빅 볼의 뛰어난 성능이 경기력 향상 및 우승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후원 계약을 맺게 됐다”며 “미LPGA투어 정식 데뷔 후 이루지 못한 우승을 향해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샷 연습을 한만큼 올해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경안 볼빅 회장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미LPGA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 2~3명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지영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인지도 구축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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