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40시간만에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소녀

선박 출몰 후 40시간만에 바다에서 구조된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소녀 사라(19)가 브라질 해상에서 구명보트에 매달린지 40시간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사라를 포함해 41명의 학생을 태운 캐나다 선박 컨커디아호가 브라질 해수에서 궂은 날씨와 풍랑 탓에 난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과 선원들은 내리는 비와 거친 파도를 맞으며 무려 40시간동안 구명 보트에 매달려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다행히 해안 수색기가 일행을 발견했고 그들은 배가 침몰한지 40시간만에 구조됐다.사라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구조될 수 없을꺼라 생각될만큼 끔찍했다"라며 "무선 장비도 제대로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함께 구조된 컨커디아호 선장 윌리엄은 "40년만에 만난 최악의 날씨였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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