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슈퍼 아몰레드폰' 바르셀로나 전시회 출품

삼성전자는 기존 아몰레드(AMOLED ·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보다 5배 이상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화면을 장착한 휴대폰을 오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10'에 출품한다. '슈퍼 아몰레드폰'은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화면에 터치 센서를 내장한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명도가 대폭 높아진 슈퍼 아몰레드폰으로 사진 동영상 게임 등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아몰레드보다 밝기도 크게 높아져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서도 화면을 뚜렷하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퍼 아몰레드폰은 디스플레이 위에 터치스크린 패널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터치스크린을 내장하는 형태로 제작해 화질 손실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슈퍼 아몰레드폰에 특화한 고화질 동영상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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