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내집마련 가이드] 연말 연초 수도권 노른자위 '빅4' 노려라

내년 2월11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막바지 분양대전을 치르고 있다. 수요자들로서는 한꺼번에 쏟아지는 공공택지 등 유망 택지지구 물량 가운데 어디에 청약을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 내년 경기 전반과 부동산 경기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어서 수요자 내지 투자자들은 아무래도 '투자의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판단 잣대로 삼는 분위기다. 특히 청약가점이 높아 당첨확률이 앞서는 수요자들은 당장 시세차익이 눈에 보이는 청약대상에 눈길이 먼저 가게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인천 송도와 청라,광교신도시와 남양주 별내지구 등,이른바 연말 연초 인기지역 '빅4'에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4'라고 해도 양도세 감면 폭과 전매금지기간은 조금씩 다르다. 과밀억제권역인 경기 수원시에 걸쳐 있는 광교신도시는 양도세가 향후 5년간 60%만 줄어든다. 전매금지기간은 중소형 아파트는 5년,중대형은 3년이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와 청라,남양주 별내지구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돼 양도세 100% 감면,전매금지기간은 1~3년이다. 다만,남양주 별내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을 50% 이상 포함하고 있어 중소형의 전매금지기간은 7년,중대형은 1년이 적용된다.

이들 '빅4 유망 단지'에 당첨되려면 청약가점이 60점대 중반은 돼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송도신도시의 경우 과거 청약가점 최고점이 70점대에 육박했었다. 송도에선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전통적으로 중대형에 비해 낮게 책정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내년 1월까지 송도에선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어 당첨권 청약가점은 60점대 중반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