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외시 등 공무원 필기시험 시간 늘린다

2012년부터 한국사 능력검정 실시
내년부터 행시 · 외시 1차 시험인 PSAT(공직적격성평가)와 공무원 7 · 9급 필기시험 시간이 늘어난다. 또 2012년부터 행시 · 외시 PSAT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취득해야 치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연구용역과 수험생 설문조사를 거쳐 PSAT 및 7 · 9급 시험제도를 이처럼 개선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PSAT 시험시간은 3개 영역(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모두 각 90분으로 10분씩 늘어난다. 또 7급 필기시험은 20분 늘어난 140분,9급은 15분 길어진 100분으로 각각 조정된다.

행안부는 PSAT 도입으로 폐지된 한국사와 헌법에 대한 소양 검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PSAT를 보려면 국사편찬위원회가 치르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에서 2급 이상을 얻어야 한다.

행안부는 고시 응시생들이 한국사 시험을 자주 볼 수 있도록 현재 연 2회인 횟수를 2011년 3회,2012년 4회로 늘리기로 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헌법 소양을 갖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습사무관 교육에 '헌법교육패스(Pass)제'도 도입키로 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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