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사, 32%만 신종플루 예방접종"

서울지역 약사들의 신종플루 예방접종률이 저조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11일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이 이날 국무총리실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보건소에 등록된 약사 8천545명이었으나 신종플루 예방 접종건수는 2천750건으로 접종률이 32%를 기록했다.특히 성북구와 강북구는 접종건수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강남구 17%, 중구 22%, 종로구 23% 등의 순으로 접종률이 낮았다.

박 의원은 "정부는 신종플루 의심환자와 접촉이 빈번한 약사를 필수예방접종 대상자에 포함시켰지만 접종률은 매우 낮다"며 "이는 약사들이 약국을 비우고 보건소에 가기 어렵기 때문인데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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