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자 5주 연속 감소

14개월來 최저..고용시장 바닥탈출 조짐

미국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고용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예고했다.미 노동부는 지난 주(11월23일∼28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한 주 전보다 5천명이 감소한 45만7천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08년 9월 중순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며,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48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주간 신규 실업자는 지난 달 중순에 50만명선 아래로 떨어진 것 후 2주 연속으로 40만명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 수는 3월에 67만4천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48만1천25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4천250명이 줄면서 1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존의 실업수당 수령자를 합친 전체 실업자 수는 이달 21일 현재 547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8천명 증가해 10주 연속 하락세가 마감됐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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