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운행 완전 정상화 언제 가능하나

코레일 "4일부터 거의 정상화될 것"

전국 철도노조가 3일 오후 파업을 전격 철회하면서 열차운행이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하지만, 노조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더라도 당장 파업 전과 같은 완전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열차 운행 등에 투입하려면 일정시간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사는 승무적합성 검사를 거쳐야 투입될 수 있다.기관사를 포함, 이번 파업참가자는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하고 1만1천명을 넘는다.

이중 1천600여명은 파업 철회 전에 업무에 복귀했다.

파업 철회로 다른 노조원들도 4일 오전 9시까지 소속부서로 복귀하게 된다.이번 노조 파업으로 새마을, 무궁화 등 일부 여객열차 운행률이 평균 60%대에 머물러 승객 불편이 계속됐고 화물열차도 평균 20% 안팎만 운행돼 물류 대란이 벌어졌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파업 참여 노조원들이 현업에 복귀하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모든 철도운행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복귀하면 4일부터는 거의 정상운행이 가능하고 시간이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대체인력도 정상화 상황을 봐서 빼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난달 26일 이후 공사 측이 직위 해제한 조합원 884명은 투입에서 제외된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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