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27일 상의 회장단과 세종시 논의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 만찬을 하며 세종시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한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번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만나기로 하는 등 재계와 접촉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7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정 총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이 간담회에는 손경식 상의 회장과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 박용만 ㈜두산 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80여명이 참석한다.

정 총리는 간담회에서 세종시 조성안과 온실가스 감축, FTA(자유무역협정), 노사문제 등 경제계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부가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겠다는 내용으로 `세종시 수정안'의 윤곽을 공개한 만큼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세종시 이전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정 총리는 상의 회장단과 오찬을 마친 뒤 세종시가 조성되는 충청권의 상의 대표들과 별도로 만나기로 했다.

이 만남에는 손경식 회장도 참석하며 송인섭 대전상의 회장, 이태호 청주상의 회장, 김용웅 충남북부상의 회장, 류인모 충주상의 회장, 최길학 서산상의 회장, 양태식 음성상의 회장 등 충청지역 상공인 대표들이 나온다.

정 총리는 충청권 상공인들에게 세종시 조성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