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던킨도너츠, 중국 진출

한국 던킨도너츠가 중국에 진출한다.

국내에서 던킨도너츠 사업을 하고 있는 SPC그룹의 비알코리아는 1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던킨도너츠의 글로벌 본사인 던킨브랜즈와 중국사업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비알코리아가 따낸 중국의 사업 지역은 베이징(北京), 텐진(天津), 허베이성(河北省) 등 3개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비알코리아는 우선 이 3개 지역에서 10년내 70개 이상의 점포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사업에 따른 로열티가 출하가격의 1%로 동종업계 최저수준인 점도 사업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비알코리아 측은 설명했다.던킨브랜즈 본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중국에 진출해 상하이(上海)에 7개, 선전(深천<土+川>)에 3개 등 10개 점포를 두고 있으나, 중국이 워낙 넓어 사업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이미 파리바게뜨 사업을 중국에서 하고 있는 한국의 SPC그룹에 던킨도너츠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국내에서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의 성공은 물론, 2004년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의 성공사례를 인정받는 등 던킨브랜즈의 전폭적인 신뢰를 통해 던킨도너츠의 중국사업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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