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천만' 유치 첫 발

지난해 설립된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3년간 1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국내에서 해마다 이어지는 대형 행사와 연계해 민관 합동으로 관광객을 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에 600만명.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와 비교해 크게 못 미칠뿐 아니라 크로아티아나 튀니지보다도 적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습니다. 하지만 외국을 찾는 한국인은 세계 18위, 관광지출은 우리의 경제규모와 비슷한 12위입니다. 정부가 야심차게 발족한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는 이러한 관광불균형을 해소하고 코리아 국가브랜드 강화를 위해 민관합동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설립됐습니다. 위원회는 내년에 있을 서울디자인 수도, 2011년 대구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로 이어지는 메가 이벤트를 통해 외래 관광객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인터뷰> 쏘니아홍 한국방문의해 마케팅본부장 "삼성은 알아도 한국을 모르는 것이 외국사람들이다. 3년간 펼쳐지는 국제행사를 통해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과거 정부 주도를 벗어나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위해 위원장은 기업체에서 맡았습니다. 금호아시아나의 박삼구 명예회장의 위원장 바통을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이 이어받고 대한민국의 매력을 부각하는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간기업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외래방문객 1000만 명 유치, 국제관광경쟁력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쏘니아홍 한국방문의해 마케팅본부장 "2012년까지 1천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민관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일단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들어올때 첫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대한 교육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태도 수준' 세계 111위에 머무를 만큼 낙후된 한국 이미지 변신은 오랜기간 필요하겠지만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는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외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관광사업의 중심역할로 지자체와 관광공사와의 중복투자를 줄이면서 실질적인 유치효과인 3년간 1천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일궈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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