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 서부박람회 참석…한국우수상품 전시장 참관

[한경닷컴]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6일 쓰촨성 청두에서 개막된 ‘2009 청두 한국우수상품전’을 참관하고 “한국 정부가 지난해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 지역에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청두 한국우수상품전은 중국 서부국제박람회의 일부로 개최됐다.서부국제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서부 대개발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엔 43개국에서 참가했다.한국우수상품전은 서부박람회내 1호 전시관으로 개설됐다.한국우수상품전은 5200㎡의 면적에 고급 생활소비재,환경친화적 건축자재,한류식품,IT(정보기술) 전기전자,헬스케어 등 5개 테마관으로 구성됐으며 77개 한국 기업이 참가했다.원 총리는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KOTRA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중국 전역에서 1000개사 이상의 바이어가 찾아와 1억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서부국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원 총리는 “해외 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다른 나라와의 협력을 통해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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