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CT&T, 美서 '최고 혁신상' 수상

국내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CT&T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선정하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CT&T는 현대차 임원 출신 등 12명이 지난 2002년 설립한 중소 자동차업체다.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City EV) '이존(e-ZONE)'을 생산해 미국,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CT&T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09년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시상식에서 최고 혁신상(Excellence in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고 혁신상'은 혁신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리더십을 보였다고 인정받은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라고 CT&T는 설명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매년 산업 부문별로 세계 시장에서 리더십, 기술혁신, 고객서비스 등의 성과를 나타낸 업체를 대상으로 이 상을 수여한다.CT&T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전기차 개발 2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하고 해외 수출에 나선 데 이어 제품 안전성, 고객 만족도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영업본부장인 노인수 CT&T 상무는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제품개발에 매진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수상식에서는 CT&T와 함께 삼성전자가 특별상, 현대자동차가 '최고 성장상'을 수상했다.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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