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 '쌍용예가' 계약률 93%

수원 아이파크시티도 88%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신규 분양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렸던 아파트단지들의 계약률 역시 높게 나왔다. 지난주 마감한 별내신도시 쌍용예가와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계약률이 90% 안팎으로 나타났다.

6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별내 신도시 쌍용예가의 계약률은 93%에 달했다. 총 652채 중 604명이 계약했고,48채만 미계약으로 남았다. 특히 5채를 분양한 173㎡(52평) 펜트하우스는 37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만큼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평형대도 93~94%의 계약률을 보였고,가장 계약률이 낮았던 128㎡(38평)도 91%로 높게 나타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이 진행돼 계약률이 높게 나타난 것 같다"며 "인근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에서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시티'도 88%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총 1336채 중 1180채가 계약했다. 수원이란 지리적 위치와 비행장 소음 논란에 비하면 높은 경쟁률이란 분석이다. 이는 당초 현대산업개발 측이 잡았던 예상치 85%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10월 중순에 추가 청약접수할 예정"이라며 "지금 추세라면 100% 계약 마감도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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