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0대 주식부자 나이는 평균 53세

서울 강북 거주·유학파 많아
국내 100대 주식 부자들의 나이는 평균 53.2세이며 3분의 2는 서울 강북지역에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 부자 상위 1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상장사는 지난 9월 말 종가 기준,비상장사는 올 6월 말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각각 평가됐다. 이들의 평균 나이(53.2세)는 지난해의 54.1세보다 0.9세가 낮아진 것이다. 올 들어 젊은 대기업 2세들의 주식자산이 크게 불어나면서 100대 부자 반열에 대거 진입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들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지난해 평균 4729억원에서 6031억원으로 27.5% 상승했다. 1조원 이상인 경우도 12명이나 됐다.

거주지별로는 92%(92명)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지방 거주자는 8명에 불과했다. 서울 거주자 92명 가운데 강북이 64명,강남이 28명을 차지해 강북지역에 사는 부호들이 많았다. 또 전통 부자들은 대부분 강북 지역에 거주했으나,코스닥 주식을 보유한 경우 등의 신흥 부자는 강남에 주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한남동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북동(19명) 서초동(7명) 이태원동(5명) 순이었으며,지방 거주자는 경기도(4명) 부산(2명) 경남 김해(1명) 등이었다.

출신 대학별로는 외국 대학 출신의 유학파가 전체의 4분의 1가량인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21명) 서울대(20명) 연세대(9명) 이화여대(6명) 건국대(4명) 순이었다.

출신 고교별로는 경복고가 14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경기고 · 외국고교 출신(각 10명) 용산고 · 중앙고(각 5명) 대원외고(4명) 서울사대부고(4명) 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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