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등포 사수 총력

최근 영등포에 문을 연 대형 복합쇼핑시설 안에 명품과 유명 화장품을 다양하게 갖춘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섰지요. 근방 롯데백화점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요, 총력을 기울여 사수해내는 모습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영등포 복합쇼핑시설인 타임스퀘어가 문을 열고 지난 주말까지 12일 동안 총 300만명이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시설에 풍부한 볼거리를 갖춘 이 곳에 추석이 다가오면서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입니다. 이 자리에 들어선 신세계 백화점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신세계 영등포점 매출액은 230억원, 이틀간의 행사기간을 포함하면 260억원에 달했습니다. 전국 백화점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매출액 규모입니다. 신세계의 등장에 터줏대감 격이던 롯데 역시 적극적 방어에 나서 같은 기간 매출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상품권과 사은품 지급, 특별가 상품행사 등으로 고객 잡아두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화장품과 잡화, 고가 디자이너 의류가 매출을 견인하며 롯데 영등포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연휴를 앞두고 타임스퀘어를 찾는 발길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롯데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도 매장 확장과 외관 리뉴얼 등을 통해 상권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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