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JDC, 첨단기업 유치 팔 걷었다

임대료 50% 할인 등 파격지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임대료 할인 혜택 등을 앞세워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28일 제주도와 JDC 등에 따르면 아라동에 건설 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의 3.3㎡당 토지 분양가는 서울디지털단지의 15분의 1 수준인 36만원,아파트형공장의 월 임대료는 1만6000원으로 책정,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JDC는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인 첨단과학기술단지가 빨리 자리를 잡으려면 단지조성 초기 기업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올해 중 아파트형공장 임대계약을 맺는 곳에는 50%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JDC 사업처의 변형선 과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중소 · 벤처기업들이 입주하면 성장 계기도 많을 것"이라며 "기업과 단지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는 109만3527㎡로 연면적 2만8500㎡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과 1만9800㎡ 넓이의 편의시설 등을 짓고 있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80% 이상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45%가량은 임대 계약이 끝난 상태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 6개 개발사업 중 하나다. 45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등의 업종을 주로 유치하고 있다. 공장,연구시설용 땅을 분양하고 아파트형 공장도 임대하고 있다. 25개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제주=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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